여러분들은 요즘 유행하는 슬라임 아시죠? 액체 괴물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이게 어른들에게는 그저 그런 장난감일지 몰라도 아이들에게는 아주 인기 만점이랍니다. 말랑말랑하면서 쭉쭉 늘어나는 촉감이 마치 젤리 같기도 하고 신기하거든요.
게다가 알록달록 예쁜 색깔 덕분에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어요. 저희 집 꼬마 아가씨도 하루 종일 가지고 놀 정도랍니다. 이렇듯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인 슬라임이지만 가격이 꽤 비싼 편이에요. 하나에 보통 5천 원~8천 원 정도 하거든요.
하지만 한 번 사주면 며칠 안 가서 금방 싫증 내버리기 일쑤죠. 그렇다고 매번 사주자니 부담스럽고요. 그래서 가끔 재료를 사서 직접 만들어 주곤 한답니다. 그럼 훨씬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거든요. 물론 시중에 파는 것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재미있게 가지고 놀 수 있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우리 아이 취향저격 아이템 ‘슬라임’ 을 저렴한 가격에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먼저 준비물로는 물풀, 베이킹소다, 리뉴, 붕사, 반짝이 가루, 쉐이빙 폼, 클레이 점토, 파츠(장식용 구슬) 그리고 담을 통이 필요해요. 우선 빈 그릇에 물풀을 부어주세요. 이때 비율은 물풀 2 : 소다 1입니다. 다음으로 베이킹소다를 넣어주는데요. 한꺼번에 넣으면 잘 섞이지 않으니 조금씩 나눠서 넣어주는 게 좋아요. 마지막으로 리뉴를 조금 붓고 섞어줍니다. 그러면 끈적끈적한 풀이 완성돼요.
이제 본격적으로 슬라임을 만들어 볼게요. 아까 만들었던 풀에 원하는 색의 물감을 짜주세요. 저는 분홍색을 좋아해서 분홍빛으로 만들었어요. 이어서 다른 용기에 따뜻한 물을 담아주고 붕사를 풀어준 뒤 녹인 후 식혀서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좀 더 부드러운 질감의 슬라임을 만들 수 있어요. 참고로 붕사는 약국에서 천 원 안팎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반짝이를 넣을 차례인데요. 글리터라고도 하죠. 종류가 다양하지만 저는 주로 작은 알갱이가 들어간 걸로 골라요. 그래야 만질 때 느낌이 좋거든요. 만약 없다면 굳이 넣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향을 첨가하면 되는데요. 딸기향이나 포도향 같이 달콤한 과일향을 추천합니다. 단, 향료는 소량만 넣어도 충분하니까 욕심부리지 마세요. 혹시라도 많이 넣었다가는 머리가 아플 수도 있으니까요.
아무튼 모든 재료를 넣었으면 골고루 섞어 줍니다. 반죽하듯이 주물러 주면 점점 뭉쳐지면서 찰진 형태가 만들어져요.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밌지만 뭔가 부족하죠? 이럴 땐 각종 토핑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제가 고른 건 진주 모양의 비즈에요. 이걸 적당량 덜어서 뿌려주면 한층 더 예뻐져요. 이외에도 하트나 별 모양의 파츠라든지 귀여운 캐릭터 인형 장식을 붙여줘도 좋답니다.
어때요? 정말 예쁘죠? 이건 딸아이가 갖고 노는 건데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또 조물조물 만지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아마 자녀분들이 있다면 분명 좋아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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