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원인 해결방법 알아보기

 

 

우리나라 성인 8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우울증을 겪는다고 한다. 하지만 겉으로 티가 나지 않는 질환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본인이 우울증인지조차 모르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내 주위에서도 우울증이라는 단어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많았다. 그만큼 현대인들에게 있어 우울증이란 흔한 질병이지만 제대로 된 치료법 없이 방치되고 있는 병이기도 하다. 따라서 스스로 자가 진단을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우울증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여기서부터는 나의 개인적인 경험담을 바탕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난 지독한 우울증 환자였다. 하루하루 사는 게 지옥 같았고 모든 일에 의욕이 없었다. 그냥 이대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 불면증 역시 심했는데 밤마다 잠 못 이루는 고통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이다. 

 

매일 아침 눈 뜨는 게 두려웠고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됐다. 이렇게 살다간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들었고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결심이 섰다. 우선 병원 진료를 받기로 했다. 정신과 전문의 선생님께 그간의 상황을 설명하자 약물치료와 함께 심리상담을 병행하자고 하셨다. 그리고 매주 정해진 시간에 만나 대화를 나눴다. 

 

돌이켜보면 이때가 인생 최대의 암흑기였지만 덕분에 지금은 많이 호전된 상태다. 물론 아직 완치까지는 갈 길이 멀지만 적어도 예전처럼 죽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만약 누군가 내게 힘든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냐고 묻는다면 주저 없이 말할 것이다. 혼자 끙끙 앓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라고. 그러면 분명 좋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