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인터넷 커뮤니티나 유튜브 같은 곳에서도 연애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어 과거보다 훨씬 더 이성과의 만남이 쉬워졌다. 하지만 그만큼 이별도 많아지고 있는데..
연인 사이에서는 사소한 문제로도 다툼이 생기기 마련이고 상대방에게서 서운함을 느끼거나 실망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보통 사람들은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대처하는데 첫 번째는 대화를 통해 해결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아예 인연을 끊어버리는 것이다. 물론 후자보다는 전자가 바람직하겠지만 말처럼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그렇다면 만약 내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난 걸 알게 됐다면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예전 같았으면 상상조차 하기 힘든 일이지만 요즘엔 워낙 개방된 사회 분위기 탓인지 주위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심지어 결혼 후에도 외도를 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하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 역시 비슷한 경험이 있었는데 지금 돌이켜봐도 참 어이없고 황당했던 기억이 난다.
그날따라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지 않았다. 마침 점심시간이기도 했고 딱히 먹고 싶은 메뉴도 없어서 그냥 굶을까 하다가 편의점에 들러 컵라면 하나를 사 왔다. 그리고 TV를 보며 라면을 먹는데 갑자기 휴대폰 진동이 울렸다. 확인해보니 친구 녀석이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전화를 받았는데 대뜸 한다는 소리가 자기 애인이랑 헤어졌다는 것이다. 순간 머리가 멍해졌다. 이게 대체 무슨 소린가 싶었다.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그녀가 회사 동료랑 바람이 났다는 것이다. 그것도 무려 1년 동안이나 몰래 만나왔다고 한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이야기였지만 일단 만나서 직접 확인해보기로 했다. 약속 장소에 도착하자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친구가 보였다. 자리에 앉자마자 곧바로 물었다. 정말이냐고. 그러자 고개를 끄덕이는 걸로 대답을 대신했다. 기가 막혔다.
도대체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았다. 당장에라도 따지고 싶었지만 꾹 참고 최대한 침착하게 말했다. 우선 밥부터 먹자고. 그래야 뭐든 제대로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잠시 후 주문한 음식이 나왔고 우리는 아무 말 없이 먹기만 했다. 한참 만에 입을 연 친구가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아무래도 이번 기회에 정리해야겠다고. 그러면서 내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솔직히 말하면 나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며 위로의 말을 건넸다. 그러고 나서 둘이서 술 한잔 마시며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다행히 서로 성격이 잘 맞아서 그런지 금세 가까워졌고 다음 날부터는 자연스럽게 화해 모드가 조성되었다. 덕분에 한동안 연락 주고받으며 안부를 묻기도 했는데 나중에 우연히 길에서 마주쳤을 때 반갑게 인사했더니 깜짝 놀라더라. 아무튼 간에 좋게 마무리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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