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겸 영화감독인 뱅크시는 자신의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를 담은 벽화를 주로 그린다. 특유의 풍자 정신 가득한 그림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 짓게 만드는 동시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지난 7월 28일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서는 뱅크시의 신작 ‘풍선과 소녀’가 9천 400만 파운드 (한화 약 1천 500억원)에 낙찰됐다. 해당 금액은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액이었다. 또한 이전 기록이었던 데이비드 호크니의 회화 ‘예술가의 초상’의 8천 90만 파운드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었다. 이날 현장에서도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되자 장내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닌 뱅크시의 작품을 소장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 미술계 거장 반열에 오른 뱅크시의 작품을 소유한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가슴 벅찬 일이다. 나 역시 언젠가는 반드시 갖고 싶은 위시리스트 중 하나다. 다만 워낙 고가이기 때문에 일반인 입장에선 엄두조차 내기 어렵다. 설령 돈이 있다고 해도 구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로서는 개인 간 거래나 온라인 경매 사이트를 통해 구매하는 방법뿐인데 그나마도 매물이 거의 없다. 물론 간혹가다 운 좋게 발견하기도 하지만 그건 극히 드문 케이스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접근하자면 아트테크(아트+재테크) 방식을 추천한다. 예술작품을 사고파는 행위 자체가 일종의 투자 개념이므로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진품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가짜라면 금전적 손해는 물론이고 명예훼손 소송에까지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세금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현행법상 양도차익 발생 시 기타소득으로 분류되어 과세대상이 된다. 마지막으로 저작권 보호 기간 및 범위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자칫하면 애써 모은 자산을 한순간에 날릴 수도 있으니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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