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어플이라는게 정말 신기하다. 내가 가입했을 당시에만 해도 수십 개의 앱이 있었는데 현재는 수백 개가 넘는다고 한다. 나는 20대 중반 무렵 대학 동기로부터 한 소개팅 어플을 알게 되었다. 이름하여 글램이었는데 그때만 해도 하루에 3명씩 무료로 이성을 소개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이건 일종의 마케팅 전략이었고 실제로는 유료 결제를 해야 더 많은 이성을 소개받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것도 어느 순간부터는 횟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게 바뀌었다. 어쨌든 나름 괜찮은 서비스라는 생각에 호기심 반 재미 반으로 2년 동안 꾸준히 써왔다. 그동안 만난 사람들은 대략 200명 정도 되는 것 같다. 물론 연락처 교환 후 실제로 만나본 사람은 10명 내외이지만 말이다. 그래도 확실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