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는 속도가 유난히 빠른 우리 아이.... 식탁 위에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바쁘다. 그런 모습을 보고 있으면 엄마 마음은 타들어간다.
음식물을 흘리며 옷 여기저기에 묻는 건 기본이고 바닥도 엉망진창이 되기 일쑤다. 제발 얌전히 앉아서 먹으면 좋으련만 왜 말을 듣지 않는 건지 속상하기만 하다. ‘우리 아이 올바른 식습관 만들기’ 프로젝트 시작! 우선 밥상머리 예절교육 방법 및 주의사항 그리고 단계별 실천 전략 총정리 편이니 꼼꼼히 살펴보자.
식사 시간만큼은 온전히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 물론 나 역시 어릴 적엔 그랬다. 부모님께서 늘 말씀하시길 “밥 먹을 땐 딴짓하지 말고 조용히 먹어라”고 하셨다. 그땐 그저 잔소리로만 들렸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참 감사한 일이다. 덕분에 어른이 되어서도 어디 가서 예의 없다는 소리는 듣지 않으니까 말이다. 아무튼 이제라도 제대로 된 교육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책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수집했다. 관련 서적을 읽고 인터넷 검색을 하며 나름대로 공부를 했다. 그러고 나서 실전에 돌입했다. 일단 규칙을 정했다. 첫째, 정해진 자리에서만 먹기 둘째, 돌아다니며 먹지 않기 셋째, 장난감 가지고 놀지 않기 넷째, TV 보지 않기 다섯째, 스마트폰 만지지 않기 여섯째, 장난치지 않기 일곱째, 소리 지르지 않기 여덟째, 흘리지 않기 이렇게 8가지 항목을 정하고 매일매일 체크리스트를 작성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예전 같으면 5분도 채 지나지 않아 이리저리 돌아다녔는데 이젠 제법 의젓하게 앉아있는다. 또 숟가락질도 서툴렀는데 혼자서도 잘 먹는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건 편식하던 버릇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채소 반찬이라곤 입에도 대지 않았는데 골고루 먹게 됐다. 정말이지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만약 나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오늘부터라도 당장 실행에 옮겨보길 바란다.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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